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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1.02.14 | 모로코여행(3)-마조렐 정원과 입생로랑 박물관

이날은 입생로랑 박물관과 마조렐 정원에 가보기로했다. ㅎㅎ  시간도 많고 택시 흥정하기도 싫고 거리도 멀지 않아서 걸어가기로 결정! 새 신발을 신어 기부니가 좋았는뎅 ㅋㅋ 이땐 몰랐징 이 신발이 가져다 줄 고통을..

 

제마 알프나 광장 근처의 탑
요기는 호텔이었나?? 암튼 으리으리했던 곳
오래된 건물! 유적지

 

아 이건 ㅋㅋ 오래된 건물.. ㅠㅠ 가이드가 없는 자의 무지함

구글맵보면서 열심히 걸가어는데 이런 구멍이 숭숭 뚫린 벽도 있고 ㅋㅋ 건물도 있다.

건축학도인데 왜 이렇게 지은건지 1도 모르겠다는건 안비밀 ㅠㅠ

 

 

저 동그란 구멍들 왜있는지 아시는분 ㅎㅎ 저 좀 알려주세여!!!!!!

ㅋㅋ는 내가 찾아봄 !!

결론부터 말하면 이 구멍은 건물을 짓는 과정에서 생긴 것이다. 총맞은 흔적 아님 ㅋㅋ 비둘기 집 아님!!

마라케시의 오래된 건물들은 진흙으로 지어졌는데 건축 과정에서 공기가 충분히 들어가게 하기 위해 나무 막대기를 고정한 채 진흙을 쌓는다. 이후에 나무 막대를 뺀 자리가 이런 구멍으로 남게 되는 것이다. ㅎㅎ 그래서 나름 규칙적인 모습을 보인다 ㅋㅋ  저 구멍들이 없이 그냥 흙벽이면 밋밋할 거 같기두 함

 

이런 건물들을 지나 걸어가는데 가도가도 흙길 흙길 흙길이다 .. ㅠㅠ 그냥 차타고 올걸 그랬나보다 ㅋㅋ

 

모로코 따릉이 ㅋㅋ 잠시 이거 타고갈까 고민함

 

 

이 때부터 발뒤꿈치 다 까지고 난리나서 고통스러워함 ㅋㅋ ㅋㅋㅋ 이날 밤에 신발부터 ㅋㅋㅋ

암튼 이런 길을 따라 한시간정도 걸어가니 입생로랑의 정원에 가까워졌당  

요기서 부터 외국인들이 아 ㅋㅋ 내가 외국인이군 암튼 관광객들이 바글바글함

 

 

도착하기 전에 밥부터 먹은듯 ; 소고기였나 양고기였나 ㅋㅋ 암튼 고기

 

 

마조렐 정원의 입장료는 꽤 비쌌던 걸로 기억한다. 하지만 ㅠㅠ

그 정원이 너무너무 예뻐서 전혀 비싸게 느껴지지 않았다. 참고로 아래의 모든 사진은 실물의 10%도 반영하지 못함..

 

입구 근처의 모자이트 분수대

 

입구부터 ㅎㅎ 요렇게 알록달록한 분수대를 마주할 수 있었다.

붉은빛의 진흙에 둘러싸인 이 도시에서 푸른 색의 타일이 더욱 도드라진다.

 이런 곳이 있다니. 입구를 통과하니 마치 다른 세상에 온 것 같았다.

 

고양이들이 많이 돌아다님 ㅎㅎ
요기는 입생로랑의 메모리얼

 

쨍한 파랑 그리고 흰색 창틀 한에 담긴 금색과 에메랄드색의 장식 ㅠㅠ

 

 

 

이 장미랑 저 쨍한 파란색이 너무 잘 어울림
산책로에는 요렇게 선인장도 있당
또 선인장 ㅎㅎ
문양이 독특했던 창문. 모로코의 창문들은 다 이렇게 창살이 있다.
독특한?기괴한? 선인장 약간 원피스에 나오는 악마의 열매 같았음
각양각생의 선인장들
ㅠㅠ 졸귀탱 고양이
다시 입구로 ㅋㅋ 길 읽어서 중간에 한 번 돌아옴
산책로 전경 ㅎㅎ

 

마조렐 공원은 내부에 이렇게 산책로가 잘 되어 있어서 좋았당 ㅎㅎ

식물들이 많아서 약간 식물원을 산책하는 것 같기도 했는데 우리 나라에서 흔하게 볼 수 없는 식물들이 많아 이국적인 냄새가 물씬 풍겼다 ㅎㅎ 약간 꿈을 꾸는 것 같기도 했고

인생샷을 건질 수 있는 곳이 많았는데 찍어줄 사람도 ㅋㅋ 없고 그냥 대충 입고 가서 조금 아쉬웠다.

 

마조렐 공원을 보고 난 다음에는 입생로랑 박물관으로 향했다. 거의 바로 옆? 엄청 가까웠던 걸로 기억한다.

입생로랑 브랜드에 대해 잘 알지는 못하지만 박물관 내의 전시품들은 단순히 브랜드에 대한 것만이 아니라 모로코라는 나라 그리고 크게는 아프리카 예술의 일부를 담고 있었다. 화려하고 강렬한 색들이 기억에 남는다.

아쉬웠던 점이라면 ㅠㅠ 중간에 비디오를 틀어주는 곳이 있는데 불어로 나오는데다 입생로랑에 대해 1도 몰라서 이해하기가 힘들었당.

 

 

박물관 입구

 

박물관 내에서 가장 좋았던 공간, 중정처럼 되어 있었다.

 

박물관 까지 다 보고 또 열심히 흙길을 돌아서 걸어왔다.

이 때는 발 뒤꿈치가 다 까져서 ㅠㅠ 얼른 집에 돌아가서 쉬고싶은 마음뿐이었음 ㅠㅠ

이 날은 Hotel Cecil이라는 곳으로 숙소를 옮겼당 요기서 사막을 함께 갈 동행을 만나기로 했기 때문이다. ㅎㅎ

Hotel Cecil은 그냥 하루 자고 아침 일찍 떠난 곳인데 ~_~

적당히 친절했고 욕실은 공용! 그리고 침대는 나름 깨끗했다.

goo.gl/maps/fLB4ex53kNLYfn9GA

 

Djemaa El Fna Hotel Cecil Marrakech

★★★★☆ · 호텔 · Sidi Bouloukat Djemaa el fna 53 Sidi Bouloukate

www.google.com

가격은 4인실에 2명이 잤는데 삼만 팔천원정도 했던듯 ㅋㅋ 가격, 위치, 청결도 뭐 여러모로 추천할 만 하다.

재방문 의사 있음 땅땅

 

숙소에서 좀 휴식을 하고 이번에는 슬리퍼를 신고 나와서 돌아다녔다.

 

제마알프나 광장의 밤
길에서 순식간에 한 헤나 ㅋㅋ 반짝이 풀같은

 

위의 사진은 광장에 돌아다니는 언니들한테 받은 헤나인데 ㅋㅋ 바늘이 없는 주사기 같은걸로 순식같에 해치우고는 반짝이를 뿌려주면 끝이다 가격은 1달러 정도 ㅎㅎ 인데 가끔 높게 부르는 사람도 있음.

 

이렇게 마라케쉬에서의 일정이 끝이 났다.

사실 내가 모로코에 온 이유는 메르주가에 있는 사하라 사막이었고

마라케쉬에 온 이유는 단순히 사하라 사막과 가장 가까운 공항이 있었기 때문이다.

여행을 떠나기 전만 해도 누가 나에게 WHY 모로코 라고 묻는다면 "사하라"라고 답할 수 있을 만큼 이 여행의 목적은 명확했고 때문에 사실상 마라케시에서의 일정은 사막을 떠나기 전 모로코에 대한 적응기간 정도로만 생각했다. 사실 사막투어 동행을 하루전 날 구할 수 있었으면 굳이 마라케쉬에서 이틀을 묵지는 않았을 것 같다. 블로그나 까페에서 여행 정보를 찾아봐도 마라케쉬에 대한 여행정보는 사실 많이 없었따. ㅠㅠ

 

하지만 모로코 여행을 모두 마치고 나니 이 도시가 기억에 남는다.

비행기가 착륙하기 전 보았던 마치 흙 속에서 막 솟아난 것 같은 붉은 흙빛의 건물들

약간은 투박한 성벽과 골목길과는 대조를 이룬 독특한 문과 창문들 그리고 그 속에 자리잡은 화려한 내부 장식들이 기억에 남는다.

 

나에게 마라케쉬는 현재와 과거 그 중간 어딘가의 그리고 여행객과 현지인 그 사이 어딘가에 위치한 동네같다.

제마 알프나의 광장도 관광객과 현지인들이 뒤섞인 느낌이었고 그 속의 건물들도 예전 그대로의 모습에 현재를 더한 상태였다.

카사블랑가보다는 좀 더 관광지같고 페스나 셰프샤우엔보다는 좀 더 현지인들의 삶에 들어와 있는 듯한 그런 동네.

 

아쉬웠던 점이었다면 나의 정보력 ㅠㅠ 흑흑 미리 리야드라던가 맛집이나 여행 정보(다녀와서 찾아보니 마라케쉬에서 방문할 만한 곳이 정말 많았당.. )를 좀 더 알아놓았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든다.

+ 음식.. ㅠㅠ 쿠스쿠스 맛없쭁.. 나는 모로코 음식이 안맞는거 같다 흑흑.. (놀랍게도 한국에 돌아와서 먹어본 '카사블랑카'라는 이름의 샌드위치 집은 요즘 내 최애 맛집 중 하나.. 아마도 그곳에서 맛없는거만 골라서 먹고다닌듯 ㅇㅇ)

 

아무튼 마라케시 여행은 끝. 다음날은 드디어 사막으로 떠나게 된다 두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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